Q 우리 교회는 온라인 모임과 더불어 목회의 방향에 맞는 사역을 위해 교역자들과의 협업 및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신앙 훈련을 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찾고 있습니다. MS 팀즈가 좋은 도구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온라인 모임에 활용할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펜다믹의 상황속에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각 도구들은 각기 다른 특징 및 장단점을 갖고 있다. 화상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잘 알려진 ZOOM, 스카이프, 애플 페이스타임등은 화상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의사 소통에 무게 중심을 두고 개발된 도구들이다. 이와 달리 ,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협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으며, 오히려 그 경쟁 대상을 온라인 협업 도구로 잘 알려진 Slack으로 여길만큼 온라인 협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교회 사역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도입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도입하는 시스템이 원하는 사역의 목적 및 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적합한 도구인 가에 대한 여부이다.
온라인 협업 도구, MS 팀즈
온라인 협업이라는 교회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며 단어가 대면적인 만남과 사역을 중시하는 교회에게는 이질적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사실 이미 많은 교회들은 이미 온라인 협업을 하고 있다. 교회들은 이미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과 같은 메신저 기반의 도구 및 이메일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사용하여 사역 및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온라인 협업도구로 메신저, 이메일, 화상커뮤니케이션이 갖고 있는 장점을 통합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교회 사역에 도입하기 원하는 교회는 단순한 화상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닌 온라인협업이라는 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접근해야 한다.
온라인 협업 도구는오프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사역, 회의, 프로젝트, 교육등 목표지향적이며 과업 중심적인 업무 혹은 사역을 온라인 상에서 실행하는데에 적합하다. 즉 단순한 만남과 나눔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 보다는 목표, 과업등의 분명한 목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하겠다.1)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사용 방법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사용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사이트 접속 및 무료 등록
-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만들기 또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hotmail.com or outlook.com 등)을 갖고 있다면 로그인
- Teams 사용 용도 선택 및 세부사항 입력
-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데스크탑 APP을 사용하기를 원하는 이들은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설치)
팀즈 구성 및 셋업
- 만들어진 팀즈의 조직 관리자는 온라인 협업을 위한 팀 및 채널을 구성
- 팀은 예를들어 교역자팀, 당회, 각 위원회, 교사, 스몰그룹 리더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 채널은 각 팀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요한 게시판과 같은 것으로서 공지사항, 자료실, 교육자료실, 스몰그룹자료실 등 팀의 특성에 맞추어 다양하게 구성
- 조직은 교회의 필요 및 규모에 따라 교회 전체 사역을 조직화하거나, 부서로 한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직을 교육부 혹은 교회 소그룹 등으로 정할 경우 팀은 각 교육부서(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또는 각 소그룹(소그룹 1, 소그룹2, 소그룹3, 소그룹 리더 등)으로 구분되며, 채널은 각 교육부 및 소그룹 사역을 위한 공지, 교육내용, 교육 자료 등을 사용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리자는 조직에 구성되어 있는 각 팀에 참여할 사용자들을 구분하여 초대 링크를 발송. 구성원들은 부여된 접속 권한에 따라 다른 팀에 참여 혹은 참여할 수 없다.
- 초대받은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등록 절차를 거친 후 팀즈에 참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화상컨퍼런싱
화상컨퍼런싱 사용을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왼쪽 메뉴에서 일정을 클릭
- ‘지금 모임 시작’ 혹은 ‘새 모임’ 버튼을 클릭하여 화상컨퍼런싱 일정을 만든다.
- ‘지금 모임 시작’ 클릭하면 ‘공유할 링크 받기’ , ‘모임 시작’ 버튼이 팝업된다. ‘공유할 링크 받기’ 버튼을 클릭하여 화상회의를 위한 접속주소를 생성한다. 화상회의 주최자는 접속 주소를 를 복사하여 카카오톡등과 같은 메신저 혹은 텍스트 메시지를 통해 접속 주소를 공유하거나 전자 메일(이메일)을 통해 접속링크를 회의 참가자에게 공유한다.


- 이후 회의 주최자는 모임 시작 버튼을 클릭하여 화상회의를 시작하고 참가자를 기다린다.
- 화상 모임 시작 후 참가자를 추가로 초청하기 원하는 경우 모임링크는 메인 메뉴의 ‘참가자 표시’ 버튼을 클릭, 우측에 팝업된 창에서 ‘초대공유’ 버튼을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등의 프리젠테이션을 원할 경우 메인 메뉴의 ‘공유트레이 열기’ 버튼을 클릭하여 화면공유 기능을 통한 프리젠테이션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으며, 채팅 등의 도구를 통해 첨부 파일 전송, 이모지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특히 화상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은 현재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차후 유료로 전환된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지니스 베이직 혹은 스탠다드 플랜 구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주 1) 목표 지향적, 과업 중심적이라는 표현이 관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회나 목회자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이라는 측면에서 교회의 사역을 돌아보면 교회의 사역은 단순한 만남들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어떤면에서 교회 사역은 대단히 목표지향적이며 과업 지향적이다. 교회의 사역속에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비전을 구체적으로 성취하기 위한 여러개의 프로젝트들, 회의들이 존재하며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복음 전파 및 사명에 대한 공동의 비전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협업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의 Fellowship은 목적 지향적인 나눔의 특성을 포함한다. DA Carson은 ‘그리스도인의 정의’라는 책에서 빌립보서의 1:3-8절을 중심으로 ‘교제’라는 단어가 단순히 교제와 우정을 나누는 만남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비전 성취라는 분명한 목적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것을 포함하며, 현대 시대의 교제라는 단어에 이 부분이 많이 퇴색되어있음을 지적하였다. 즉 교회의 친교 Fellowship에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 성취를 위한 의도와 목적성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고:
목회와 신학 2021년 5월호| 교회 미디어 Q&A(13)
참고문헌:
D. A. 카슨. 그리스도인의 정의, 송영의 역.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11.
Microsoft. “팀즈 무료버전 매뉴얼”, 2021년 3월 25일 접속. https://www.microsoft.com/cms/api/am/binary/RE4LFey.
Microsoft. “무료 화상 회의”, 2021년 3월 31일 접속. https://www.microsoft.com/ko-kr/microsoft-teams/free-video-conferencing., noise)
Featured Image: Microsoft Teams https://www.microsoft.com/ko-kr/microsoft-teams/group-chat-software
저자:
John Kwak, D.Min. | New Orleans Theological Seminary Adjunct Facu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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