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들에 대한 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의 수를 비교해 보면 별로 많지 않고 소수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아예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매년 퀴어 행사를 하며 더 슬픈 일은 성경을 가르친다는 교회나 신학교, 그리고 목사와 신학생들까지 합세해서 성 소수자들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 한국에 이름있는 코미디언 한 사람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Coming Out 했는데, 그때부터 그는 직업을 잃었고, 어떤 방송국이라도 그를 부르는 방송국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 입으로 청소년 때부터 수많은 남자와 관계를 맺어왔다고 했습니다. 그가 이런 일이 있고 난 뒤 자신의 사업을 늘려갔는데, 얼마 안 있다가 이 사람이 다시 방송국에 출현하게 되었고, 너나 할 것 없이 이 사람을 초청해서 좌담회도 하고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예능프로그램에도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 사람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물론 세속적 사상을 통해 봤을 때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 계속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한두 마디 흘리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준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의 정치인들도 동성애자에 관한 깊은 연구와 지식 없이 사람들의 편견에 너무 귀를 기울이다 보니 알게 모르게 이들을 지지하고 나선 것입니다. 심지어는 어느 시장은 시장 출마 연설대에서 자신은 퀴어 행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고, 또한, 한국을 아시아에서 제일 처음으로 동성애자를 우대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정치 선언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미국과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핀란드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한다면, 여태껏 미국이나 한국에서 일어난 일과 전혀 상반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이 다 성소수자들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핀란드에 어느 정치인은 핀란드 복음주의 루터교에서 성 소수자들을 전적으로 돕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경 구절을 적어 복음주의 루터교를 정죄해 버렸습니다. 핀란드 정치인은 로마서 1장 24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을 읽으면서 복음주의 루터교가 잘못됐다는 것을 선포했습니다. 우리가 다 잘 아는 구절이지만, 여러분들에게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해아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게 받았느니라.”
그러나 핀란드 정부는 이 성경 구절을 낭독하고 페이스북에 올린 핀란드 정치인을 “증오 혐의”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 정체성과 성관계에 대한 “증오 혐의”란 죄목입니다. 물론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유튜브에 들어가셔서 찾아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핀란드에 서도 역시 종교자유와 언론의 자유, 언론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이 일이 무난히 이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에 사는 우리는 이런 일을 들으면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종교자유, 부모 권리 그리고 시민의 자유에 대한 인권 옹호에 권익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물론 성 소수자들을 증오하지 않습니다. 물론 크리스천 가운데는 이들을 대 놓고 정죄하는 그룹도 있겠지만, 주님의 가르침을 볼 때 주님은 사람을 분별해서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누구든지 만났고, 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 등등 종교인들도 만났지만, 소외당한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세리와도 대화하셨고, 심지어는 창녀와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 소수자들에 대하여 증오하고 있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단 예수를 만난 사람들이 다 변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창녀도 변했고, 문둥이도 변했고, 세리도 변했고, 심지어는 산헤드리안 공회 원도 변했습니다.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난 후에는 지난날의 생활을 다 접고 새로운 생활을 주님과 동행하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 소수자들이 주장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죄인을 받아들이십니다. 물론 하나님은 성 소수자들만 거부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성 소수자들이 빼놓은 것은 자기 삶의 습관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나님을 믿겠다는 것입니다. 핀란드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이분이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당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신앙을 굽히지 않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는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 확신을 굽히지 않고 특히 복음주의 루터교가 주님의 말씀 중심으로 성도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는데, 이들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성소수자들을 옹호하고 나선 것이 이 정치인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