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정체됨은 단순한 멈춤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변화와 성장이 없는 자리는 늘 죄와 거룩하지 못한 잘못된 습관으로 채워지기 마련입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영적인 성장을 거부하는 것은 신앙의 멈춤에서 끝나지 않고 탁류가 집을 파괴하듯 자신의 영혼을 파멸로 이끌 수 있습니다.
39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누가복음 6:39-49 / 대한성서공회
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원하는 이들에게 변화와 도전을 촉구합니다. 종교적인 외식으로 길들어진 신앙과 믿음의 수준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있으며, 이는 타인을 힘들게 하는 것 뿐만이 아닌 자신을 파멸로 이끌 수 있습니다.
나는 주여, 주여 하면서 말씀의 지식은 전하나 행함과 실천은 외면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지식을 쌓고 말하기 좋아하는 즐거움의 유혹을 버리고 한번 이라도 행함이 있는 신앙의 여정을 걷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굳어진 신앙, 종교적인 지식으로 채워진 외식함을 버리고 회개와 행함이 있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순례의 여정을 걷게 하소서.
*출처
누가복음 – 대한성서공회
배경음악 – youtube.com/watch?v=LarIuPHFib4
Featured Image – Unsplas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