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tream(상류)으로 가는 여정 1

Upstream(상류)는 물이 흐르는 방향에서 가장 처음 시작한 그 시점, 문제와 상황으로 보면, ‘예방‘과 근본 원인을 알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Stream은 ‘시냇물’, ‘개울’을 뜻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시냇물이 졸졸 흐른다는 말은 Upstream에서 Downstream으로 물의 방향이 흐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자연의 순리의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연어’들은 산란기가 되면 알을 산란하기 위해서 물의 흐름의 반대 방향인 상류를 향해서 나아갑니다. 자신들이 알이었을 때 그 ‘고향’을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거의 2만 Km의 대장정을 가는 동안 여러 동물들로 인해서 죽음을 맞이 하기도 하고, 어부들에 의해 수 많은 연어들은 잡혀 버리기도 하고, 물의 흐름을 거꾸로 헤엄쳐서 가다보니, 급류에 온 힘을 다해서 가야만합니다. 그리고 바위에 부딪치거나 몸이 끼는 등, 정말 험난한 여정인 것입니다. 단 한번의 산란을 위해서, 알을 위해서 먹지도 않고 배설도 하지 않고, 산란을 할 상류에 도착하면 연어들은 고된 그 행로로 인해서 지쳐 있지만, 약 3000개의 알을 낳고 그 알을 지키기 위해서 몸에 상처가 생기면서 까지 돌로 알을 덮고 나서 산란 이후에 죽고맙니다. 그러나 그런 연어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습니다. 정말 험난한 고통 가운데 새 생명이 알에서 깨어나 다시 연어의 삶의 여정을 시작하는 것을 영상을 통해서 보면서 ‘연어의 Upstream’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들의 Upstream은 목적과 그 이유와 의미가 있고,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이 있고, 너무나 힘든 여정이지만,  ‘고향으로 가는 길’을 향해 가는 그 길은 정말 가치 있기에, 가장 중요한 삶의 종착점이자 출발점인 Upstream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Upstream을 시작해야합니다. 그 여정이 아프고 고통스럽고, 힘들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인정하고 나를 바라보면서 ‘나의 문제‘,  ‘나의 전 인격적인 것들‘과 ‘나의 지난 과거들‘과 ‘상처들‘을 마주 하면서 포기하고 싶거나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Downstream에서 일어나는 것들에만 포커스 해서 그 문제들과 상황들의 수렁에 깊이 빠져 들어가면서 반복되는 것을 끊어 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혹은 그때 그때 그 문제와 상황들, 그리고 깨어진 관계들이 해결된 것처럼 보일 때 안도감을 느끼면서 ‘그래, 하나 또 넘어갔다. 잘 되고 있어!’라고 하면서 일시적인 해결에 안도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원래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고, 어떤 가정이든지 문제가 없는 가정은 없다고 하는 보편적인 원리가 진리인양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간증프로에서 자신의 삶의 유턴이 일어나, 이제 하나님의 관점으로 살아가면서 세상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며 회복하셨는지를 보고, 저희 삶도 돌아보게 됩니다. 저 또한 50여년을 넘게 살면서 그렇게 인도하시고 만나주신 하나님과 삶의 여정을 이야기하면 몇 일이 걸릴 것입니다. 삶의 시간 가운데 Downstream에서 반복되고 계속 터지는 문제들로 인하여 신음하고 주님께 매달리며 기도 하면서 점점 Upstream을 향해서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내 자신이 변화되고, 나의 가치관과 관점이 내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바꿔가면서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거슬러 나아갔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반복되는 어떤 문제와 상황 가운데 있는 것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하는 기도Ministry’의 Zoom Meeting에서  ‘Upstream’ 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고, 책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시 그 근본 원인과 진정한 해결점과 앞으로의 ‘예방‘을 위해서 그 여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에 ‘업스트림(Upstream)_댄 히스 지음‘ 이라는 책을 어떤 목사님 설교에서 듣고 서점에 딱 한 권 남은 책을 사와서 읽으면서 신앙 서적이 아니기에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신앙적으로, 성경에서 찾아서 적용해서 강의를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습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데,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말씀도 생각나고, 신앙적인 적용점도 저의 삶과 상담한 사례를 통해서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9주 동안 Upstream에 대한 줌미팅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함께 하는 분들과 각자의 삶의 Upstream을 나누면서 삶의 진정한 변화와 회복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각자의 삶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열어 주셔서 지금 현재의 Downstream에서의 문제와 상황들 뿐 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의 여정을 거슬러 올라가서 그 근본을 바라볼 수 있기를, 그래서 진정한 목적인 ‘예방‘하는 삶으로, ‘새로운 삶의 여정‘ 가운데 ‘매순간 하나님 동행하심‘을 가지고 변화된 주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살아가게 될 모든 분들을 함께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Jade 묵상 중에서–